숙명여대, '한-아세안 협력사업' 운영위 첫 대면회의 개최

박태연 기자 / 기사승인 : 2023-11-28 07:48:08
  • -
  • +
  • 인쇄
국내 회의에 아세안 10개국 중소기업 조정위원회 대표, 아세안 사무국 등 참석
여성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제 참여 향상 목표…10개국 다양성 고려한 추진 전략 논의

숙명여대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이 최근 개최한 한-아세안 협력사업 운영위원회 회의 참석자들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숙명여대


[공감뉴스=박태연 기자]  아세안(ASEAN) 여성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제 참여를 지원하는 ‘한-아세안 협력사업’의 본격적인 현지 추진을 앞두고 숙명여대가 아세안 10개국 담당자를 한국으로 초청해 첫 대면회의를 가졌다.


숙ㅁ병여대는 유네스코 석좌 수행기관인 숙명여대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이 최근 서울 중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에서 ‘한-아세안 협력사업 운영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2022년 사업을 시작한 뒤 운영위원회 회의가 대면으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운영위원회는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을 비롯해 △아세안 중소기업 조정위원회 10개국 대표 △아세안 사무국 △한-아세안 협력사업팀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아세안 협력사업의 그간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할 국가별 현지 사업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아세안 여성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제 참여라는 공통된 목표 아래 아세안 10개국의 다양성을 고려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업 성과를 이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릴 방안도 중점적으로 모색했다.

이어 서정인 전 주아세안대표부 대사(국립외교원 명예교수)가 ‘디지털 외교: 한국과 아세안 여성의 디지털 및 경제적 포용성 증진’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서 전 대사는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 여성의 참여와 역량 강화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 사업이 아세안 여성 기업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인 아태여성정보통신원장은 “본 사업으로 아세안 여성 소상공인의 성공적인 디지털 비즈니스 전환, 아세안 디지털 경제 가속화, 한-아세안 협력 강화 등 일석삼조 이상의 효과를 누릴 것”이라며 “여성이 아세안 경제의 중추로서 그 역할을 수행하도록 협력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블레실라 란타요나(Blesila A. Lantayona) 아세안 중소기업 조정위원회 의장은 “이 사업은 아세안 여성의 경제적 자립에 중점을 두고 궁극적으로 이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국가별 운영위원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더(The)공감뉴스 박태연 기자(gigi9047@naver.com)

[저작권자ⓒ 더(The)공감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