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400 여톤 EMC 하이엔드 제품 생산…최첨단 품질 관리 시설 및 시스템 구축
전주공장 8천톤 합해 1만톤 규모, AI, 전기차 등 글로벌 반도체 시장 확대로 EMC 수요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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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정몽진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안성 EMC 공장 준공기념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CC |
KCC(대표 정재훈)는 11일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소재 KCC안성공장에 EMC 생산라인을 신설하고 무사고 무재해를 기원하는 안전기원제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KCC 정몽진 회장, 정재훈 사장을 비롯한 협력업체 및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으며, 반도체 웨이퍼에 사인 세리머니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에 신설된 EMC 생산라인은 시험생산을 거쳐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가는데, 분산 2라인, 타정기 3라인으로 연간 2,400여톤의 생산능력을 갖추었다.
이로써 기존 전주2공장 EMC 생산라인의 생산 규모인 연간 8,000 톤을 더하면, KCC는 연간 10,000톤 이상의 EMC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KCC는 안성공장에 최첨단 수준의 품질 관리 시설 및 시스템을 구축, 향후 유.무기 하이엔드 소재제품 생산의 핵심기지로 활용하고, 글로벌 수준의 반도체 소재 기술을 통해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안성공장은 전기차 구동 부품, 신재생에너지와 같은 미래 핵심산업에 적용되는 전력반도체, 메모리, 시스템반도체용 하이엔드 EMC 제품을 주로 생산할 계획이다.
EMC는 열경화성 고분자의 일종인 에폭시 수지를 바탕으로 만든 반도체용 밀봉소재로 휴대폰, 냉장고, TV 등의 가전제품과 산업용 장비,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반도체에 적용되고 있다.
한편, KCC는 1987년 국내 최초로 EMC를 개발하고, 1990년대 들어 EMC 공장(전주)을 설립하는 등 소재 사업부를 운영하며 사업 다각화를 이루었다.
KCC 관계자는 "이번에 신설된 EMC 생산라인을 통해 AI, 전기차 등 다양한 첨단 미래산업의 핵심 소재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유무기 소재 융복합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The)공감뉴스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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