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휘발유 L당 1,666.5원, 경유 1,824.8원…"다음주도 상승 전망"

박태연 기자 / 기사승인 : 2022-10-15 16: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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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대비 L(리터)당 휘발유 7.4원 하락/경유 6.9원 상승

[공감뉴스=박태연 기자] 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이 소폭 하락하면서 5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반면, 경유 판매 가격은 소폭 올랐다.
 

▲ 주유소 휘발유. 경유 가격동향 / 사진 = 오피넷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10.9∼13)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당 1,666.5원으로 전주보다 7.4원 내려 주간 단위로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경유 판매 가격은 L(리터)당 1,824.8원으로 전주 대비 6.9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판매가격은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7.7원 내린 L(리터)당 1,737.3원으로 집계돼, 전국 평균 가격 대비 70.8원이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하지만 전국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7.4원 하락한 L(리터)당 1,602.7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규 가격 대비 63.9원 낮은 수준이다.
 

▲주유소 제품별 가격동향 / 사진 = 오피넷

 

상표별로는 휘발유 기준으로 GS칼텍스 주유소가 L(리터)당 평균 1,675.0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L(리터)당 1,639.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기준으로는 알뜰주유소의 평균가격이 L(리터)당 1,803.2원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 주유소가 가장 높은 L(리터)당 1,835.2원을 기록했다.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은 다음 주 역시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최근 약 2주 동안 국제유가가 상승 흐름을 보였다"며 "국제유가가 2주가량 시차를 두고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반영되는 점을 고려하면 다음 주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도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주 국제 유가는 러시아-서방 갈등 심화, 미국 석유제품 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1달러 오른 배럴당 93.6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5달러 오른 배럴당 92.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5.7달러 내린 배럴당 140.0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더(The)공감뉴스 박태연 기자(gigi90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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