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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식 장면 /사진제공=고려대 |
고려대는 미국 현지 시각 3일 오후 5시에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교우 기업 Neo Tex Inc.에서 기술 창업 기업 및 청년 창업가를 위한 'KU Global Center LA'개소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정진택 고려대 총장, 고려대학교 기술지주회사 장재수 대표이사, 공간을 기부한 박중근 교우 및 고려대 학생 창업기업 ㈜스마투스코리아 손호정 대표가 참석했다.
KU Global Center LA 사무소는 현지 파트너 발굴 및 시장테스트, 로컬 마케팅 전략 수립, 현지 투자유치를 위한 거점으로 활용될 전망이며, 무엇보다 현지 성공한 교우기업과의 네트워크 연계를 통해 실질적 창업 노하우를 공유하는 장소가 될 예정이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이번 KU Global Center LA 사무소를 통해 미국 현지 시장에 진출한 교우기업과의 네트워킹 및 멘토링 장소로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한 해외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고려대 학생창업기업 ㈜스마투스코리아는 광센서 활용 구강관리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 기업은 고려대학교 개척마을에서 운영하는 메이커스페이스 지원사업의 '정비프로그램(19~21년도)을 통해 구강관리 솔루션 시제품을 제작했고, 이후 고려대 기술지주회사의 투자에 이어 양산 설비 확보를 위한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올해 초 CES에 참여해 좋은 반응을 얻어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으며, KU Global Center LA 사무소를 현지 고객사 대상 마케팅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이모티콘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학생창업기업 '스티팝'은 고려대학교 크림슨 창업지원단에서 운영하는 초기창업패키지 지원사업(2019년도)을 통해 성장한 팀으로서 글로벌 시장 진출 및 해외투자유치에 성공했고, 글로벌 소셜미디어 '스냅챗'으로부터 국내 스타트업 최초 투자를 이끌어냈다.
이 외에도 실리콘밸리 액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 스트롱벤처스 등으로부터 약 40억 원의 투자를 받아 글로벌 사용자 2,000만 명을 달성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며, 지난 5월에는 포브스 선정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소비자 기술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고려대학교는 학생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8년 '크림슨창업지원단'을 신설해 창업 교육 및 지원기관 전문화를 추진했다.
매 학기 CEO창업경진대회를 열어 학생 창업가를 양성하고, 2019학년도 2학기부터는 '기술창업 융합전공(Technology Entrepreneurship)' 과정을 개설했다.
한편, 고려대는 최근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서울캠퍼스, 세종캠퍼스 두 곳에서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에 선정됐다.
이는 창업 교육과 인프라 확충, 단계별 창업투자 자금 확보를 통한 지속적 산학연 협력 및 창업 생태계 활성화 노력의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최근 대학기술지주회사 최초 금융권 등 민간자본으로만 구성된 벤처투자조합(규모 101억 원)을 결성하며, 씨드투자 이후의 성장단계도 지원하는 투자조합을 운영하고 있다.
고려대는 기술지주회사 유상증자를 바탕으로 바이오 TIPS 프로그램 선정, 기술사업화촉진펀드, 소셜임팩트펀드, 교직원 참여 개인엔젤투자조합 결성 등 전문화된 투자조직을 통해 총 204억 원의 투자재원 및 기반을 마련했다.
더(The)공감뉴스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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