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안부 장관, 섬진강 유역 수해 피해지역 복구사업 현장 점검

오인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10-02 21: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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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우기 전 사업 완료로 수해로 인한 재피해 방지 강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일 전남 구례군 호우피해에 대한 재해복구지역 현장을 점검하고 침수 피해 시가지 현황 등 전경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 행정안전부)

 

[공감뉴스=오인환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해 집중호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섬진강 유역 수해 피해지역 복구사업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상민 장관은 지난 2020년 8월 집중호우로 인해 유례없는 피해가 발생했던 전남 구례군을 방문해 지구단위종합복구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지구단위종합복구사업이란 하천 범람, 산사태 등 대규모 복합피해지역에 대해 하나의 지구로 묶어 시설물 간 연계성을 고려하여 모든 시설이 방재성능을 발휘하도록 수립‧시공하는 복구 사업을 뜻한다.

이 장관의 이번 점검은 최근 태풍 ‘힌남노’와 같이 대규모 복합적인 피해가 반복됨에 따라 단일 시설별 복구보다는 피해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종합복구계획 수립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실시하게 됐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당시 구례군은 이틀 동안 400mm가 넘는 기록적인 강우로 섬진강과 서시천이 범람하면서 2명의 부상자와 공공시설 654억, 사유시설 1,153억원 등 총 1,807억원에 달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먼저 이 장관은 구례군 지구단위종합복구사업 현장 상황실을 방문하여 당시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배수펌프장 설치, 하천정비사업 등 구례읍, 문척면을 비롯한 5개 읍.면 지역에 걸쳐 종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복구사업 추진상황을 총괄 점검했다.

이 장관은 현장 점검 중 “지구단위종합복구사업은 피해 재발 방지 및 예산을 절감하는 등 복구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장관은 또 “구례 지구단위종합복구사업이 재해복구사업의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신속한 공사추진과 철저한 품질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 장관은 섬진강의 지류 하천인 마산천을 방문해 피해 당시 제방 유실, 농경지 침수 등 피해 현황을 청취하고, 복구사업 추진상황도 점검했다.

마산천 수해복구 사업은 하천 정비를 통해 지류 하천 배수구간에 대한 침수위험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고, 배수펌프장 설치로 주거지.농경지 등 침수위험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동일한 재난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피해지역 복구에 있어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내년 우기 전까지 사업을 완료하여 재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The)공감뉴스 오인환 기자(oih88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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