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성북구가 음식물류 폐기물 효율적 관리를 위해 ‘RFID 세대별 종량기기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성북구는 이번 사업이 지속 가능한 환경 보호와 폐기물 감량을 목표로 지역 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일 성북구(구청장 이승로)에 따르면 ‘RFID 세대별 종량기기 설치 지원 사업’은 올 한 해 동안 관내 소재 공동·일반 주택 8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성북구는 8개 공동주택에 총 103대의 신규 RFID 종량기기를 설치, 음식물 폐기물 배출량을 줄이고 자원 재활용을 활성화하며 친환경 청소 행정을 실현할 계획이다.
RFID 종량기기는 음식물 폐기물을 무게 단위로 계량해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하는 시스템으로, 주민들에게 폐기물 감량의 경제적 동기를 제공한다.

이번 설치에는 석관두산 아파트를 포함한 공동주택 8곳이 포함되며, 2024년 92대 설치에 이어 2025년 103대가 설치되면서 설치율은 50%에서 70%로 상승했다. 성북구는 2026년 최소 100대 이상을 설치해 설치율 8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약 2억 원으로, 장치 구입과 설치 비용은 업체에서 지원하며, 세대별 RFID 카드 2장과 수거 용기 잠금장치 등 소모품은 초기 설치 시 무상 제공된다.
유지보수 비용도 130개월간 무상으로 지원되며, 구청과 설치 업체, 공동주택 간 협약을 통해 체계적인 유지 관리가 이뤄진다. 설치는 2025년 11월부터 진행되며, 수거업체와의 협력으로 새로운 수거 시스템도 원활히 운영될 예정이라고 성북구는 전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RFID 종량기기 설치를 통해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생활폐기물 관리 체계를 확립하겠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환경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